얼마만의 포스팅인가..! 글을 써서 올린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간단하게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려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 따르면, 삶을 사는 데는 오로지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니라고 믿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는 것이다.
-상상력 혹은 창의성은 기존에 없던 생각이나 개념을 찾아내는 과정으로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고 한결같이 여겨져 왔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인간의 뇌 어딘가에 이것만을 관장하는 영역이 있으리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그 영역은 기억이 저장되는 곳과 동일했다.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새로운 것도 결국 기존의 저장된 기억들로부터 나온 것일 뿐이었다. 창의성은 기억에서 온다.
...훗날 수십만 장의 기보를 집어넣은 알파고는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우 창의적인 수를 두게 되었다.
-이세돌의 가장 큰 승리는 알파고로부터 따낸 1승이 아니라, 네 번의 패배마다 홀로 복기를 시도했다는 인간성에 있다. 알파고를 뛰어넘는 또 다른 인공지능과 대국을 해도 이세돌 9단은 복기할 것이다. 그게 인간이다. 인류가 갖는 가장 위대한 차별점이다.
-양자역학: 모든 것이 확률적으로 존재한다!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더 야속하게 흘러가는 걸까?
...젊을 때는 새로운 학습이나 보상 과정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쉽게 말해서 외부 자극을 해석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것인데, 많은 생각들이 정신 없이 생겨나니 상대적으로 외부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도파민의 분비가 줄어들고 반복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자극도 점점 줄어들어, 예전처럼 뇌는 세상을 새롭게 느끼지 못하고 별다른 보상도 받지 못한 채로 하루하루 비슷하게 살아간다. 인지하는 세월은 그렇게 빨라진다.
...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늘 새로운 생각을 해보자. 낯선 기억에 시냅스에 저장되는 과정에서 도파민이 대량 분비되기에, 시간은 점점 느려질 것이며 하루를 이틀처럼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남들의 100세 인생보다 긴, 200세 인생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아쉬울 것도 많은 이 세상에서, 모두가 알차고 넘치는 경험으로 지겨울 만큼 느린 시간을 보내길 간절히 소망한다.
-렘수면(Rapid Eye Movement): 꿈을 꾸는 상태
렘수면 중에는 기억의 연상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때 잠에서 깨어나면 꿈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하지만 비렘수면 중에는 아세틸콜린 분비가 중단되고 주의 집중을 유도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된다. 그래서 꿈도 꾸지 않을뿐더러 깨고 나서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꿈의 내용을 잘 되새겨 보면, 등장하는 인물이나 장소, 목적 등이 시도 때도 없이 바뀐다. 인과관계를 찾아내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인데, 이런 문제는 기억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고 조합하는 전전두엽이 꿈을 꾸는 도중에는 거의 작동하지 않기에 발생한다.
-다섯 가지 뇌파와 그에 따른 인간의 상태
1) 델타파: 가장 낮은 주파수. 깊은 수면 상태에서 나옴.
2) 세타파: 수면과 깨어 있는 상태의 중간 정도에서 나옴.
3) 알파파: 무언가에 집중하지 않는 상태로 눈을 감고 편하게 있으면 나옴.
4) 베타파: 눈을 뜨고 집중하는 상태에서 나옴.
5) 감마파: 고도의 인지 정보를 처리하거나 초조한 상태에서 나옴.
반대로 뇌파를 바꿔서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을까:
백색소음(일정한 청각 패턴 없이 인간의 가청 주파수 영역 내의 모든 소리를 비슷한 양으로 포함하는 소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과 라그랑주 점(일종의 중력 평형점)
라그랑주 점에 놓이면 공전하는 두 천체 사이에서 중력과 원심력을 이용해 마치 정지된 것처럼 안정된 위치 유지 가능.
태양과 지구 주변에는 라그랑주 점이 총 5개 있는데, 그중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L2 포인트 부근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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