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서기록35 기억 전달자(로이스 로리) 읽게 된 계기우리 학교 도서관의 신간도서 책장을 훑어보다가 제목에 흥미를 느껴 책을 집어들었는데, 옆에서 사서 선생님이 "그 책 애들이 재미있다고 많이 읽어요."라고 해주셔서 더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디스토피아 소설을 읽고 싶은데 나 같은 작품은 좀 부담스러운 분'만약에 우리 사회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을 좋아하는 분중학생 독서토론을 하고 싶으신 분영화로 2차 창작이 된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 이 책의 생각꼭지늘 같음 상태이 책의 초반부는 퍽 흥미로웠다. 나이대별로 주어지는 훈련과제, 열두 살 기념식 때 아이의 적성과 흥미 및 능력에 맞게 부여되는 찰떡 직업 등. 이 사회에서는 갈등과 반목이 전혀 없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간다는 것이 나쁘지 않아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모든 것.. 2024. 5. 4. 맡겨진 소녀(클레어 키건) 읽게 된 계기'마지막 문장이 큰 울림을 준다'라는 지인의 추천 이런 분께 추천해요짧은 길이의 소설을 부담없이 읽고 싶은 분믿을 수 없는 화자 또는 어린이 서술자의 시선으로 쓰인 책을 읽고 싶은 분 (믿을 수 없는 화자는 아무것도 모르기에 오히려 사건의 본질과 핵심을 건드리기도 한다)타인의 삶을 간접체험해보고 싶은 분 이 책의 생각꼭지소녀에게 주어진 보살핌과 사랑, 그것으로 성장한 소녀1980년대 아일랜드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에서 소녀는 여러 명의 형제자매, 바쁜 어머니, 거친 아버지와 함께 사느라 충분한 애정과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 소녀는 어머니가 동생을 출산하기 전 외가 친척 킨셀라 부부의 집에 맡겨져 여름을 보내게 된다. 으레 그랬듯이 집안일을 하거나 어른들에게 꾸중을 들으리라 예상하지만.. 2024. 4. 27.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카를로 로벨리) 이 책은 양자역학, 일반상대성이론, 양자중력, 루프이론 등의 과학적 지식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에게 진입 장벽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내용이 어렵지는 않다. 읽을 만하다는 소리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지식 설명 사이사이에 저자가 지향하는 삶의 자세와 태도가 설득력 있게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삶의 자세'를 일관되게 주장한다. 이는 비단 과학자에게만 필요한 자세가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갖춰야 할 삶의 자세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삶을 살아가고 세상을 바라보는 바람직한 태도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과학 문외한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 소개 글 이 과정에서 그는 시공간.. 2024. 2. 11.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김혜남)(2) 101쪽 약점을 고치려고 애쓰기보다 강점을 찾아내 그것을 키우는 게 백배 낫다. 어차피 모든 걸 다 잘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강점은 원래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이 그것에 집중하면 보통 수준을 넘어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될 확률이 높다. 그야말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강점에 집중하면 세상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면서 약점에 덜 민감해지게 된다. 약한 부분이 없어지진 않지만 더 이상 그것 때문에 괴롭거나 불안하지 않을 수 있다. 176쪽 사랑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왜 모든 사람이 성숙한 사랑을 해야 하는가? 왜 모든 사람이 열정적인 사랑을 해야 하는가? 어떤 모습이든 그 안에서 행복할 수 있고 편안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된 거다. 이런 마음이라면 우리는 굳이 이상적인 것에 .. 2024. 2. 6. 이전 1 2 3 4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