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가르치는 내용을 줄여야 한다.
-우리의 뇌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이지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호기심이 많기는 하지만 생각하는 능력은 뛰어나지 않다고 한다. ... 우리의 뇌는 진리가 아니라 적당함을 위해 진화해왔다고 주장한다.
1. 책에 대한 작가의 생각 나눔
1) 우리의 교실 상황에 대한 공유
-의욕 없는 아이들
교사 수업나눔 때 영어시간의 station 모둠활동이 학생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높일 거 같아서, 언매 중세국어 훈민정음 언해본 수업 때 도입한 적이 있었음. (총 5개의 station에 설명자 학생이 있고, 각각 다른 종류의 문법 개념을 설명함. 일반 학생들이 모든 station을 돌고 나면 총 5개의 문법 개념이 담긴 학습지가 완성됨. 설명자 학생의 능력이 반마다 달라서 평가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매번 교사가 기본 설명 대본을 직접 써서 제공까지 함. 정성!) 근데 그때 아이들이 아, 그 station 활동 별론데.. 이러면서 반응이 안 좋았음. 왜 별로냐고 물어봤더니 귀찮다고... station 모둠장 아이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교사 입장에서 맥이 빠지더라. 이 수업 준비하느라 시간과 노력을 엄청 기울였는데...
-학교를 수단으로 생각하는 아이들
공부 잘 하는 학생인데, 학교 분위기 별로라고 매일 조퇴. 차라리 미인정조퇴면 모를까, 대입에 지장 있을까봐 병조퇴로 해달라고 요구함. 그래서 한번 붙잡아놓고 대놓고 ‘너는 학교가 수단인 학생처럼 보여.’라고 이야기해서 아이가 그 이후로는 조퇴 안 함. 근데 걔가 지금 2학기 되고 면접이 되니까 하루 걸러 하루씩 질병결석과 생리결석을 써버림.
2) 선행 연구 및 작가의 판단에 대한 비평
-다 좋은 이야기. 다 이론으로는 이미 교사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
한계는 대학교육 쪽에 초점을 맞춘다..? 그니까 어쨌든 학업의욕이 있고 수준이 비슷한 대학 강의실 내 학생들 이야기.
하지만 고등학교 학생들은 수준이 천차만별. 이러한 다양한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가 우리 고등학교 교사들의 숙제인데, 이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것 같지는 않다.
3) 질문과 글쓰기의 가치
-가치있음. 비판적 사고력, 의사표현 능력 강화 등
-그러나 교육현장에서의 자리는 협소함.
-글쓰기의 경우 초등학교에서도 손을 놓았다는데... 고등학교에서는 더더욱 쓰기 싫어할 것.
2. 온라인 토론
1) 질문 만들기로 생각하기
-질문의 유형(단순 내용 확인 / 사회 현실과 연관된 질문 / 추론할 수 있는 질문 등 질문의 유형화)
2) 사고력 중심의 교육에서 부족한 것들
-동기부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수준이 다른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질문과 글쓰기, 그렇다면 평가는 어떻게 할 것인가(평가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고등학교 교사들) 수행평가를 하면 아무리 채점기준표를 정교화해도 아이들의 이의제기. 교사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지필평가...
-교사의 인내심 기르기(원하는 답이 안 나와도 기다리기)
-교사의 임기응변력? 유연성? 기르기(원하는 답이 안 나와도 그걸 토대로 논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교사의 노련한 수업 진행 능력)
-일단은 방법/형식부터 제시
글쓰기도 처음에는 ‘왜냐하면~ 첫째~ 둘째~ 마지막 문단은 이렇게 써~’ 틀을 제시하는 게 좋음. 그리고서 나중에 애들이 익숙해지면 그 틀을 유연하게 변형시켜서 글 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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