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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광명동굴에 다녀왔다. 광명역 8번 출구로 나와 17번 또는 77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렸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끊어도 좋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당연히 나는 미리 할인가에 예매했다^^ (그래도 매표소에서 지류 입장권으로 교환해야 하긴 했다.)
화살표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광명동굴의 입구가 보인다.
일단 들어오면 이렇게 쭉 뻗은 길을 걷게 된다.
이때 바깥 날씨가 꽤 추웠는데, 동굴 안은 비교적 춥지 않아서 좋았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기 딱 좋겠구나 싶었다.
쭉 걷다보면 어느새 들어왔던 입구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아름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렇게 빛으로 꾸며진 매혹적인 공간도 있고!
천연암반수가 흐르는 호수도 있었다. 실물이 훨씬 더 크고 아름답다.
반지의 제왕 팀에서 선물해 준 용과 골룸 조각상도 있어 흥미로웠다.
미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동굴이 상하좌우로 길게 뻗어있어 탐험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게다가 와인 판매점, 아쿠아리움 등 여러 가지 문화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나 연인 단위로 한나절을 보내기에 좋을 것 같았다.
단순히 흥밋거리들만 있는 것은 또 아니었다. 광명동굴에 얽힌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아픈 시간, 탄광을 통해 이뤄낸 경제 성장 등에 대한 이야기도 동굴 곳곳에 안내되어 있어 많이 배웠다.
내년 여름에 한 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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